아냐 콘드라티예바: 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어떤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슬픈 바나나: 중학교 때 첫 스케치북을 시작했어요. 사실 비디오 게임인 Breath of Fire: Dragon Quarter와 Dark Cloud가 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첫 계기였죠. 요즘도 팬아트에 약한 면이 있지만, 여전히 제 스타일과 함께 작업하고 싶은 것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판타지 테마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많은 연구를 하고 있어요. 자유롭게 스케치를 할 수 있게 되고, 아마도 처음엔 참고자료 없이 콘셉트를 고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름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슬픈 바나나'는 좀 오래된 이름이에요. 사실 제가 슬픈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슬픈”이라는 단어를 떼어낼까 고민 중이에요.

이 이름은 아주 사랑하는 저의 선생님과의 농담에서 시작했어요. 제가 대회에 참가했을 때, 부당하게 실격당할까봐 걱정을 선생님께 털어놓던 중이었어요. 그때 선생님은 바나나를 먹고 계셨는데 “슬퍼하지 말고 멋진 바나나가 되어라”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이 이름이 마음에 들었어요. 감사의 의미로 그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슬픈 바나나'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Magma의 Discord 모드 중 하나인 Cybernaut가 Chad 밈처럼 턱선이 뚜렷한 남성적인 얼굴을 가진 바나나의 웃긴 그림을 그렸어요. 그가 'Chad 바나나'라고 불렀고, 그 이름으로 바꾸는 게 재미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디스코드에서 가끔 내 이름 앞부분을 바꾸는 걸 생각 중이에요, 그러나 '바나나'는 계속될 것 같아요.

처음에 어떻게 Magma를 알게 되었나요?

Magma가 Aggie.io로 알려졌을 때, 저와 함께 그림을 그리자고 초대해준 예술 친구가 있었어요. 많이 웃긴 것들을 함께 그렸죠. 하지만 일회성 세션이었고, 다른 사람들과 그림 그릴 기회는 없었어요.

저와 같이 예술에 열정적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다면 더 영감을 받을 것 같아서 친구를 설득해 함께 그리기로 했어요. 로그인하자 마자 Magma 웹사이트에 디스코드 서버와 새로운 아트 잼 섹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저는 대개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서 며칠간 이것에 대해 고민했어요. 다른 아티스트들과 소통하고 싶었지만, 용기를 모아야 했어요. 결국 디스코드 서버에 가입해서 잠시 눈치를 보는 것이 중간쯤 된다고 생각했어요.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가 참여한 Magma 클럽하우스 스트림: Anya Robbins와 Florent Farges가 주최한 플라스틱 주조 공부가 있었어요. 저의 편안한 틀을 깨기 위해 참여하기로 했죠. 오랜만에 플라스틱 주조 공부를 한 거였지만, 전통적인 드로잉 뿌리를 떠올리게 했어요.

이벤트 내내, 정말 대단한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꽉 쥐고 걱정하며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벤트가 끝날 무렵에는 Yaga(또 다른 Magma의 디스코드 아티스트)가 플라스터 캐스트 참조 자료에서 작은 몬스터를 만들었고, 모든 사람에게 그 몬스터에 추가하도록 초대했어요.

그러고 나서 저는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게, 항상 좋은 걸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예술의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 깨달았죠. 그 캔버스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 몬스터를 작업했고, 이는 매우 신비롭고 재미있어서 제가 예술에서 좋아하는 이유를 깨달았어요. 이후로, 이 사람들이 바로 제가 함께 놀고 싶고 즐기고 싶은 커뮤니티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그것이 저의 커뮤니티입니다.

혼자 그림을 그릴 때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림을 그릴 때의 경험은 어떻게 다릅니까?

혼자 그림을 그릴 때는 동기부여가 잘 안되거나 즉각적인 피드백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과 그림을 그릴 때는, “이거 이상하게 보이나요?”라고 물을 수 있고, 그들이 “이거 멋져요!”라고 말할 때, 예술 작품을 보는 방식이 바뀝니다. 예술가일 때, 자신의 약점을 정말로 인식합니다. 당신은 자신의 가장 나쁜 비평가가 되기 쉽지만, 다른 관람자들은 당신의 결점에 집중하지 않고 대신 당신이 강한 점을 상기시켜 줄 것입니다.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 아마 당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그림을 그리는 것 같습니다. 디스코드 서버나 Magma 스트림에 있을 때 8시간 이상 그렸던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엄청난 기분이었어요. 전에는 한 시간 동안 그림 그리는 것조차 힘들었거나, 때로는 연필을 잡는 것조차 힘들었어요. 

기꺼이 인정합니다만, 내가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 알게 되는 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Magma 보드에서 그림을 그릴 때 시간을 확인했고… 새벽 4시였어요. 자정 넘은 시간까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감정은 몇 년 동안 느끼지 못한 감정이었습니다. 제가 해냈구나, 이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로 기뻤어요. 창작과 그림에 대한 제 열정이 돌아왔습니다.

좋은 공동 캔버스 경험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캔버스의 주제를 따르거나 적어도 당신이 보통 그리는 것을 캔버스의 주제로 창의적으로 넣는 방법을 찾는 것이 확실히 필요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캔버스는 정말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있고, 동일한 주제를 여러 가지 예술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가 제한을 두고 예술가들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보는 것이 저에게는 매우 영감을 줍니다.

창의적인 슬럼프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조언하시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먼저 내면을 탐색하고 처음 그림을 시작하게된 이유를 찾아보세요. 제 경험에 따르면 그것은 많은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것입니다. 무엇이 당신을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게 하는지를 찾고 자신을 고립시키지 말고 영감을 주는 다른 예술가들을 찾으세요. 의도적으로 나쁜 예술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하세요. 그게 저의 조언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Magma 도구는 무엇입니까?

저는 라쏘 채우기 도구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어요. 보통 주제 배경을 직사각형이나 어떤 역동적인 형태의 블록 형상으로 채우는 것을 좋아하고 일반적으로 수작업으로 색을 칠합니다. 그러나 라쏘 채우기 도구를 사용하면 상자를 그리기만 하면되고, 브러시 설정을 조정하고 채운 후 지워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형상을 그리기만 하면 채워지고 작업이 완료됩니다. 

또한, 원근감 도구에 훌륭한 점을 주고 싶어요. 원근감은 제가 좀 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간단한 버튼 클릭으로 원근격자를 그릴 수 있는 것이 훌륭합니다.

Magma에서 만든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식물 엄마가 되어가고 있어요. 최근에 신공미암을 얻었고, 그녀가 새 잎을 내놓을 때 정말 기뻤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그녀가 나의 새 집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그래서 기념으로 그녀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다른 식물 아기들 시리즈를 만들고 싶어요 – 아마 그 소유와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포함할 거예요. 일부에는 웃긴 이름이 있어서 최소한 그것은 언급할 것입니다.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자신의 예술이 원하는 만큼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창작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술, 창작, 그리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세요 – 그것이 당신을 멀리 데려다줄 것입니다. 

창작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고, 최종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세요 (말은 쉽지만 시행은 어려운). 다른 사람의 진척과 자신의 진척을 비교하지 마세요 – 대신, 자신의 과거 작품과 비교하세요 당신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 인정하세요. 마지막으로, 소통하고 함께 창작하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으세요!